라이언 홀(Ryan 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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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홀은 주짓수 블랙벨트 월드 챔피언 출신의 펠립 코스타(Felipe Costa)의 제자이자 세계 최고의 페더급 그래플러이다. 블루벨트부터 노기 프로 연맹에서 활약을 하였고 그는 많은 대회(ADCC, World Championships(Mundial), Pan American Championship and Grapplers Quest)에서 메달을 받았으며 스스로를 최고의 스포츠 스타라는 자부심이 있다. 2012년 주짓수 세계를 떠나며 MMA(Mixed Martial Arts)에서 커리어를 쌓고 2015년에 Ultimate Fighter 22 cast에 입성한다. 경쟁사 주요 프로모션을 통해 계약할 기회가 주어져서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 무대에서 일류선수로서의 도약을 한다.

라이언 크리스토퍼 홀

기본 정보
국적 미국
출생일1985년 2월 22일
출생지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닉네임크리피 (소름끼치다. 그의 정신나간 유연성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라고 합니다. 셀프 트라이앵글 쵸크를 쓸 정도라니.)
크러치(목발, 왜 인지는 밑에서 설명)
선호하는 기술상위 : 자유형 레슬링(의존도 낮음) / 하위 : 인버티드 가드, 50 대 50가드
기본적으로 태클 시도해서 실패시 힘 낭비하지 않고 곧바로 셀프가드로 들어가는전형적인 모던 주짓떼로.
탑게임에 큰 흥미가 없고 기술의 디테일이 뛰어난 편이며 하위 플레이를 지향하기에 익스트리머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업적World Champion (2008 purple belt)
World No Gi Champion (2007 purple belt)
ADCC North American Trials Champion – West Coast (2009)
UFC Fan Expo Superfight Champion (2010)
ADCC Alternate Match Champion (2007)
European Champion (2008 purple belt)
Grapplers Quest Champion Chicago Open Champion (2009 black belt absolute)
ADCC 3rd Place (2009) Brazilian National Championship 3rd Place (2008 purple)
World  Championship 3rd Place (2009 brown)
NAGA Superfight Champion US Grappling Superfight Champion
계열미츠요 마에다(Mitsuyo Maeda) > 카를로스 그레이시(Carlos Gracie) >
엘리우 그레이시(Helio Gracie) > 홀스 그레이시 > 호메로 카발칸티> 호드리고 메데이로스>
펠리페 코스타> 라이언 홀
소속팀50/50 브라질리언 주짓수

라이언 홀 생애

라이언 홀은 1985년 미국 버지니아 주 알링턴에서 태어났다. 그는 야구, 미식축구와 농구를 좋아하는 소년이었고 온갖 종류의 스포츠 시합을 즐기는 활달한 소년이었다. 2004년 뉴욕에서 19살이라는 프로 선수로서 꽤 늦은 나이에 주짓수를 시작했다. 또한 처음부터 주짓수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당시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던 종합격투기(MMA) 도장에서 수련을 시작했던 것 이였고 코치인 “크리스티앙 몬테즈”에게 노기 주짓수 테크닉을 배웠을 뿐이었다.

그마저도 무에타이에 더 흥미가 있어서 연습할 뿐 주짓수에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어린 라이언에게 남자 둘이어 엉겨붙어서 업치락 뒤치락 거리는 주짓수는 흥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몇달 뒤 그는 체육관의 주짓수 클래스에서 한 팀메이트에게 주짓수로 크게 박살이 난다. 그 사건이 계기가 되어서 라이언은 주짓수에 자신의 남는 시간을 모두 쏟아붓게 되었다.   그리고 그해 6월 주짓수 대회에 출전한 이후 완전히 주짓수에 빠져들어서 MMA도장을 그만두고 주짓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체육관에 등록하기로 마음 먹는다.

자신의 주짓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주짓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명문 도장을 찾아가기로 굳게 마음을 먹고 그 유명한 ‘로이드 어빈’이 이끄는 도장에 등록하게 된다. 로이드 어빈은 당시에 “정상을 넘어서”라는 광고로도 아주 유명하였고 소년 라이언을 자신의 문하였던 파이터 “브랜든 베라” 나 “마이클 파울러” 등과 경쟁 시키며 지도했다. 어빈의 도장에서 라이언의 재능은 폭발한다.

그의 말도 안되는 유연함, 긴 팔다리, 배우고자 하는 강한 열의는 “환상적인 가드”를 만드는 최상의 조합이었던 것이다. 로이드 어빈은, 그 인성과는 무관하게 지도자로서는 초일류였던 사람이다. 그는 특히 제자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극대화시켜서 최대한 빨리 “시합에서 통하는 전술”을 구축하게 만드는데 탁월한 노하우가 있었고 그의 제자들은 그의 그러한 “특성화 전략”에 힘을 입어 각종 대회에서 아주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다.

어빈은 라이언의 “유연성”에 주목했다. 라이언의 근육은 길고 유연했다. 길고 느슨한 끈으로는 강한 장력을 내기 힘들 듯이 그는 근력이 약하고 폭발력이 뛰어나지 않은 것이 단점이었으며 그 무렵에는 자신의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친듯이 웨이트 트레이닝에 몰두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타고난 체질은 어쩔수 없어서 근육이 많이 붙지도 않고 근력도 그렇게 좋아지지 않았다.

하지만 근력을 키우기 힘든 그의 그러한 근질은 거꾸로 터프한 사람들이 수년을 투자해도 얻기 힘든 또다른 무기 “유연함”에 있어서는 극상의 궁합을 이룬다는 걸 어빈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어빈은 라이언의 근력 트레이닝을 중단시키고 사비를 털어 요가강사를 초빙하여 그에게 요가를 가르치는 수고마져 아끼지 않았다. 덕분에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원래 유연했던 홀은 다리를 거의 모든 방향으로 360 회전시키는게 가능하고 머리가 자신의 사타구니를 지나 둔부에 턱을 걸고도 편하게 숨을 쉴수 있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자신의 목에 트라이앵글 쵸크를 걸수 있을 정도의 기형적인 유연함을 손에 넣었다. “크리피” 라는 별명은, 마치 연체동물처럼 유연한 그의 그런 기행을 보고 소름끼치다며 팀 메이트들이 외경의 의미를 담아 불러주던 것이다.

유연한 자가 주짓수에서 유리한 점은 무엇인가?

첫째로, 니쉴드가 굉장히 좋아진다. 어느 각도로든 무릎을 들어올려 상대의 접근을 막을수 있다. 심지어 그의 백 포지션을 장악한 상대가 다리를 옆구리로 찔러 넣어 훅을 걸려고 시도했는데 라이언의 무릎이 본인의 어깨위로 까지 올라가 있는 바람에 도저히 훅을 넣을수 없었다는 일화가 있다. 가드에서도 마찬가지 스탭 패스계열과 니 온더 밸리 계열의 가드패스가 상당히 어려워 진다.

둘째로, 본인이 백 포지션에서 상대에게 다리 훅을 넣거나 다리를 상대 팔 위에 걸어서 저항을 막는등의 백 컨트롤은 다리가 유연할수록 용이하다.

셋째로, 가드 리커버리가 유리해진다. 가드 리커버리란 결국 상대와 나 사이에 공간을 만들고 그 사이로 내 무릎이나 다리를 찔러 넣는것이 기본이다. 유연한 골반은 그것을 용이하게 만든다.

넷째, 가드 패스시의 아크로바틱한 동작들 밸런스 유지는 허리와 다리가 유연 할수록 용이한 것이다. 다른 설명이 필요한가?

다섯째, 압박패스를 구사하는 자의 천적이다. 압박패스가 무서운 것은 무게로 사람의 진을 빼 놓고 숨쉬기 힘든것도 있지만 그것보다 무서운 것은 상대가 움직일수 있는 공간과 각도를 제한하여 상대가 움직일 여지를 빼앗아버리는 것이다. 아무리 힘 좋은 사람도 상하체를 반대방향으로 비틀리도록(트위스트) 컨트롤 하거나 어깨로 턱을 눌러 놓아 경추의 자유를 빼앗으면 그 힘을 쓸수가 없다.

그러나 유연한 자, 눌러도 잘 눌러지지가 않는다. 어떻게든 한쪽 어깨만 살아있으면 눌러도 눌러도 찌그러지면서도 회전(SPIN)하여 공간을 만들고 그 공간으로 팔다리를 찔러 넣어 가드를 리커버리 해낸다. 몸이 반으로 접히고, 경추가 내리 눌려져 압박 당하며 굴려져도, 폴리에타 드릴로 상대 정면으로 돌아와 가드를 회복해 낸다.

압박패스를 구사하는 자 입장에서는 정말 징글징글한 방어력인 것이다.(유연한 사람을 가드패스 하기 위해서는 압박보다도 적합한 “각:을 찾아내는것. 유리한 “공간”을 선점하는것. 상대가 반응할수 없게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 “잘 눌러지지 않는다” “압박을 받으면서도 기어이 돌아간다”라는 두가지 특징이 후술할 라이언 홀의 가장 무서운 무기 중 하나가 되었다.   라이언 홀 하면 떠올리는 2가지 필살기 중의 하나인 “인버티드 가드”가 바로 그것이다. 어빈의 지도는 결과적으로 정말 “소름끼치는” 세계 초 정상급 모던 가드키퍼를 만들어낸 것이다.

모던 주짓떼로, 올드스쿨의 도발을 격퇴하다.

로이드 어빈은 제자들의 재능에 따라 그것을 개화시켜서 반드시 시합에서 통하도록 만들어주는 “맞춤형” 지도를 행하는 사람이었고 자연스레 그의 도장에는 각양 각색의 관원들이 있었다. 올드스쿨 스타일, 모던한 스타일, 익스트리머 스타일, 중간 스타일, 아예 MMA용으로 특화된 주짓수, 노기 특화형, 레슬링을 베이스로 하는 사람, 유도 베이스의 사람, 클로즈드 가드 장인, 하프가드 장인, 백 컨트롤 장인, 기무라 장인, 삼각조르기 장인 등등..

당연히 올드스쿨과 모던 주짓수 모두가 병존하는 그곳에서, 알게 모르게 서로를 비교하고 의식하는 풍조가 있었다.

특히 진득한 압박형 가드패스를 즐기는 올드스쿨 스타일의 주짓수 스타일의 한 관원이 있었다, 그는 다소 호전적인 성격에 인성에 조금 문제가 있는 사람으로서 라이언보다 체중이 10킬로그램이나 더 나가고 수련기간도 더 길었는데도 불구하고 라이언에게 탭을 치는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어느날 그는 라이언에게 “MMA 룰”로 스파링을 할 것을 제안했다. 라이언은 별 생각없이 그것을 받아들였지만, 그가 평소처럼 인버티드 가드 포지션에 들어간 순간 기다렸다는 듯이 상대방의 파운딩이 그의 안면으로 내려꽂혔다.

그 스파링에서 라이언은 삼각조르기로 탭을 받아내었지만 안면에 꽂힌 파운딩은 그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주짓수에 푹 빠져 지내며 MMA는 별 관심이 없었었는데 문득 자신이 하고있는 운동이 스트리트 파이트에서는 통하지 않는 매트위의 게임에 지나지 않는건 아닌가 하는 회의감이 몰려온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신체조건과 전술, 상대방에 대해서 분석해 보기 시작했다.

  • 테이크 다운은 비교 불가
  • 참담할 정도의 열세.
  • 당연히 탑을 차지하는것도 용이하지 않다.

가드로 가서 파운딩을 저지하려고 들자니, 클로즈드 가드나 하프가드 같은 올드스쿨 스타일의 기본적인 가드를 사용해야 하는데 두 가드 모두 유연성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체중압박을 이겨낼만한 어느정도의 완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올드스쿨의 도발에 대해 패배를 인정하는것 같아서 모던 주짓떼로로서 그의 자존심이 용납치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존재하는 모던 주짓수 스타일의 가드중에 “VS MMA & 올드스쿨 용 결전병기”가 될 만한 가드 하나를 찾아내기에 이른다.

가장 멍청한, 그러나 가장 탁월했던 선택 = 50 대 50가드

1달 후 라이언이 다시 그에게 MMA스파링을 제안했을때 상대 관원은 콧방귀를 끼며 그것을 받아들였다. 라이언과의 스파링 이후 그는 “글러브만 아니었으면 라이언은 자신 밑에서 찌그러 진체 신나게 두들겨 맞고 병원에 실려갔을 것이다” 라고 공공연히 떠들고 다닐 만큼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다.

스파링 시작 직후 라이언은 그의 태클에 밀려 넘어져 버렸고 자신 위로 올라타려는 상대의 발목을 잡고 앵클픽 스윕을 시도해 그를 넘어뜨린다.   둘다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은 상황, 상대방이 급히 일어나 앉으려고 시도할때, 라이언의 양 다리가 그의 한 다리를 피겨 포 락(다리를 4자 모양으로 휘감아 빼기 힘들게 만드는 것.)으로 묶어 버렸다. 그게 바로 천대받던 기술 50대 50가드였다.

여기서 잠깐! 50대 50가드가 왜 유술가들에게 천대받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50대 50가드는 서로가 동등하게 한다리를 묶여있는 채 바닥에 엉덩이를 깔고 앉아있는 자세다. 이런 자세는 양자가 “완벽하게 동등한” 상황을 제공한다. 이 자세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서로 스윕을 하기위해 서로 다리를 붙잡고 싸우거나 하체관절기를 시도하는 것 뿐이다.  

완벽하게 동등하다는 것이 포인트다. 가드는 어느정도 자신에게 유리한 포지션에 상대방을 가두기 위함인데 상대와 동등한 입장에 놓이게 된다면 상대가 고수 일 경우 이쪽이 100% 지게 되고 동수일 경우에는 그날 컨디션이나 운에 따라서 하수의 경우엔 무조건 이기겠지만 하수를 상대로 굳이 이런 전술을 쓸 필요가 없지 않는가.

멍청한 가드, 쓸모 없는 가드라고 여겨지고 아예 가드 취급도 받지 못해서 이 상황에서 상대를 넘어뜨려봐야 스윕으로 인정받지도 못하는 그런 가드가 50대 50이었다.

MMA 킬러

상대방은 코웃음을 치고 얼른 일어나려고 했다. 그는 라이언보다 10킬로그램이나 더 나가고 레슬링 경력이 있어서 육체적으로는 라이언보다 훨씬 강건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일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완전히 앉아있는 상태에서 다른 사람 하나를 다리에 매달린 채로 그것을 든체 일어난다는게 불가능 한 것이라는걸 자각한 그는 이를 갈며 라이언을 구타하려고 했다. 그리고 그 마저도 여의치 않다는 것을 깨닫는데는 1초도 필요하지 않았다.

다리를 피겨 포 락으로 잡혀있는 이상 그가 늘어나는 팔 이라도 지니지 않는 이상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는 것은 불가능 했고 그나마 묶이지 않은 다리를 휘둘러 상대를 칠 수는 있지만 그나마도 상대의 허벅지나 골반 언저리를 툭툭 두들기는게 고작이라 별로 아프지도 않은 것이다. 화가 난 그는 라이언의 고간을 내려 찍으려 까지 시도했지만 자신의 다리와 얽혀있는 라이언의 두 다리는 그의 급소를 완벽히 숨기고 있었다.

  • 스탠딩 불가
  • 파운딩 및 킥의 완전봉쇄.

이빨이 뽑히고 앞발이 부러져 매트위에 주저앉은 맹수의 항복을 받아낸 것은 그의 아킬레스 건을 죄어오는 통증. 아킬레스 홀드, 50 대 50 자세에서 사용하기에는 별다른 셋팅이라할 것도 필요없는 기술이었다.

탭 아웃으로 풀려난 그는 화가 나서 다시 시합을 신청했지만 같은 그림의 반복이었다. 이번에도 다리를 잡히고 벗어나려고 롤링하는 그를 라이언은 힐훅, 토 홀드, 앵클 락으로 잡아내었다.

단순한 이치였다. 50대 50은 상대와 나를 같은 처지로 만든다. 그 말이 의미하는 것은 내가 싸울수 있는 전장을 제한함으로서 경험과 지식이 나보다 불리한 하수에게만 이길수 있는 바보같은 가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상대가 올림피언 이라고 할 지 라도 그 힘과 근력을 쓰지 못하고 나와 제한된 전장에서 싸울수 밖에 없는 처지로 “강제로 끌어내리는 가드” 이기도 하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같은 처지에 있어서, 50대 50 가드를 깊게 연마한 라이언이 훨씬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은 불 보듯이 뻔한일.

그날 라이언에게 패한 상대는 쩔뚝거리는 다리로 힘겹게 집으로 돌아갔고 라이언은 그의 또 다른 별명. 크러치(목발)이라 불리게 되었다. 또한 그는 그날부터 인버티드 가드에서도 보다 활발하게 하체관절기를 노리기 시작했다.

오늘날 그 50대 50 가드 같은 전술은 MMA에서도 쉽게 찾아볼수 있으며 하체관절기 달인 “후지마르 팔라레스”같은 UFC의 선수들도 이를 적극 활용하기에 이른다.   50대 50가드는 모던 주짓수의 타격이 섞인 MMA나 스트리트 파이팅에 쓸모없다 라는 올드스쿨 주짓수에 대해 모던주짓떼로 로서 라이언이 던지는 대답이자 진화한 유술이 보여주는 “MMA 죽이기” 였던 것이다.

어빈과의 결별

그리고 그후 그는 로이드의 확실한 주목을 받으며 도장의 “스타” 반열에 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점점 전국적인 대회와 국제적인 대회에 출전을 늘려가기 시작했다. 또한 이 무렵, 라이언은 어빈의 수많은 마케팅 전략의 목적으로서 이른바 도장 홍보용으로 사용될 정도로 유명한 선수가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그는 외관상 전혀 강해보이지 않았으니까.

별다른 근육도 없는 청년같은 그가 다른 체육관의 거구들을 신묘한 가드 전략으로 끌어들여 제압하는 모습은 묘기에 가까웠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라이언이 2009년 갑자기 어빈의 도장을 떠나 이적하겠다고 했을때 도장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러나 그럴수 밖에 없었던 것이 라이언은 이미 어빈의 인성적인 문제를 어느정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고 그의 주짓수 포럼에 끌려다니는 생활에 완전히 지쳐있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그는 라이언이 독립해 나갈 것을 두려워 해서 그의 실력을 생각하면 당연히 수여해야 할 블랙벨트 수여를 고의적으로 미루고 있었다.

라이언은 어빈의 문하를 떠나 ‘팀 브라샤’로 이적하게 된다. 그리고 또한 그 무렵 워싱턴 DC에 자신의 체육관인 “50 대 50 브라질리언 주짓수” 를 설립하게 되고 2010년에는 그의 실력을 생각하면 진작에 받았어야 할 블랙벨트를 그의 멘토중 하나였던 2번이나 세계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던 “펠리페 코스타”에게 받았다.

그리고 2012년 초, 라이언 홀은 유투브에 퍼진 한 동영상 때문에 일약 대중에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 영상은 라이언 홀이 레스토랑에서 행패를 부리고 자신의 친구와 시비가 붇은 거구의 백인을 주짓수로 제압하는 영상이었다. 영상속에서 라이언은 무력을 먼저 사용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테이크 다운으로 넘어뜨린 거구의 상대방의 몸 위에서 풀마운트를 타고 몇분간 완벽하게 그의 저항을 무력화 시킨체 경찰이 올 때까지 기다려 침착하게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으려 했으며 거세게 저항하며 달아가는 그를 추적하여 쵸크로 무력화 시켜 경찰에게 인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티즌들은 그 영상을 보고, 만약 홀이 권투나 킥복싱을 연마했다면 취객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그를 다치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도 다치지 않고 상대도 다치게 하지 않은채 제압할수 있는 저런 무술이야 말로 호신술로 적합하지 않는가 라며 찬사를 보냈다. 또한 비 무술인을 상대로(비록 상대가 불한당 일지라도)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응한 그의 인성또한 지도자로서 높게 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이로서 미국에는 주짓수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들도 라이언 홀을 통해 주짓수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다(유투브가 가진 대중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엄청나다.)

그는 2012년 종합격투기 시합에 출전하기로 결심하고 캐나다 몬트리올의 트리스타 짐에서 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는 2012년 12월 30일 그의 새로운 팀을 대표해서 SLAM-1이라는 MMA 대회에 출전, 유술가로서 종합격투기의 케이지 안에서의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뷔전을 1라운드 TKO로 끝낸 그는 계속해서 승수를 쌓아나가다 더 큰 MMA단체와 계약하게 되었다.

그는 2013년 8월 17일에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MMA대회의 세컨드 카드로 출전하여 상대방을 서브미션으로 쓰러뜨리는 쾌거를 올렸다.

공식 전적(블랙벨트 이후)

17전 10승(7 서브미션. 피니쉬율 70%) 7패 (6포인트 1서브미션) 생각보다 전적이 적습니다. 아마 MMA쪽에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순수 주짓수 시합 출전은 적은게 아닌지…

주요 승 : 제프 글로버, 윌슨 레이스, 제프 커레인, 밀톤 바토스 주요 패 : 루카스 레프리, 하파엘 멘데스, 아우구스토 멘데스,레안드로 비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