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지도자와 혁신가, 헤너 그레이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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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매거진] – 헤너 그레이시(Rener Gracie)는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블랙벨트 지도자이자 발명가로, 현대 주짓수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 중 한명이다. 헤너 그레이시는 UFC 챔피언 론다 로우지(Ronda Rousey), 브라이언 오르테가(Brian Ortega), 리요토 마치다(Lyoto Machida)와 같은 UFC 선수뿐만 아니라 WWE 프로 레슬러 CM 펑크(CM Punk)와 프로 복서 라이언 가르시아(Ryan Garcia)와 같은 다양한 격투기 및 스포츠 인물들을 훈련시켜 왔다. 또한, 배우 빈스 본(Vince Vaughn)과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Travis Barker) 등 유명 인사들도 그의 지도를 받았다.

그레이시 유니버시티와 법 집행 훈련

헤너는 캘리포니아 토렌스에 위치한 그레이시 유니버시티의 공동 소유자이자 수석 강사로,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주짓수 기반의 자기방어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전국적인 경찰 개혁을 촉구해 왔다. 그의 그레이시 서바이벌 택틱스(GST) 커리큘럼은 캘리포니아에서 법 집행을 위한 승인된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았으며, 경찰관과 군인들을 위한 공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되었다.

주짓수와 창의적 혁신

헤너 그레이시는 또한 퀵플립(Quikflip)이라는 브랜드를 창립하여, 의류를 배낭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품을 발명했다. 이 제품은 ABC의 인기 프로그램인 ‘샤크 탱크’에 소개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2019년 타임(TIME)지가 선정한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초기 생애와 교육

헤너 그레이시는 1983년 11월 10일 캘리포니아 토런스에서 태어났다. 그는 브라질 외부에서 태어난 그레이시 가문의 첫 번째 세대 중 한 명으로, UFC 공동 창립자이자 BJJ 레드벨트인 호리온 그레이시(Rorion Gracie)의 둘째 아들이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엘리오 그레이시(Helio Gracie), 아버지, 삼촌들인 힉슨(Rickson)호이스 그레이시(Royce Gracie)로부터 주짓수를 배웠다. 13세 때부터 코칭을 시작하여 19세에는 주요 강사로 자리 잡았다.

경쟁 경력과 교육 활동

헤너는 갈색 벨트 시절인 2002년 IBJJF 아메리칸 내셔널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03년 흑띠로 승급한 후 IBJJF 팬 아메리칸 주짓수 챔피언십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04년에는 대회 참가를 중단하고 교육과 코칭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009년, 그는 형 히론과 함께 그레이시 유니버시티 온라인을 설립하여, 전 세계 학생들이 주짓수를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했다.

기타 활동과 사회적 기여

헤너는 ‘그레이시 브레이크다운'(Gracie Breakdown)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짓수 기술과 실제 상황에서의 응용을 소개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에는 3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했으며, 2022년에는 70만 명을 넘어섰다. 그는 또한 경찰 훈련과 주짓수를 결합한 경찰 개혁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전국적으로 주짓수 훈련을 통한 경찰 개혁을 촉구해 왔다.

개인 생활과 도전

헤너 그레이시는 WWE 전 레슬러 이브 토레스(Eve Torres)와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 한 주짓수 학생이 부상을 당한 사건에 대한 법정에서 전문 증인으로 출석하여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자신의 증언과 관련된 수익을 전액 자선 단체에 기부했다.

헤너 그레이시는 주짓수를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그의 혁신적인 접근 방식과 헌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그의 활동은 단지 주짓수의 교육에 국한되지 않으며, 법 집행, 사회적 기여, 그리고 개인적인 성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걸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