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초크(Cross Ch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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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초크(Portuguese: Estrangulamento Cruzado)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 스파링과 대회에서 자주 사용되는 서브미션 기술이다. 공격자의 팔이 상대의 가슴 앞에서 교차하며 상대의 기모노(또는 도복)의 칼라를 잡아 압박하는 기술로,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유도에서는 이 기술을 나미 주지 지메(Nami Juji Jime, 엄지손가락이 칼라 안쪽) 또는 갸쿠 주지 지메(Gyaku Juji Jime, 엄지손가락이 칼라 바깥쪽)로 부르며,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대부분의 도장에서는 크로스 초크와 이를 응용한 마운트, 클로즈 가드에서의 변형 기술을 기본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있다.

크로스 초크의 역사

크로스 초크는 브라질리안 주짓수가 탄생할 때부터 존재했던 기술로, 엘리오 그레이시(Helio Gracie)가 자신의 주력 기술로 자주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총 8번의 서브미션 승리 중 4번을 크로스 초크로 마무리했으며, 특히 1951년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키오 카토(Yukio Kato)와의 경기에서 이 기술로 승리해 더욱 유명해졌다.

크로스 초크는 코도칸 유도(Kodokan Judo)의 ‘시메-와자(Shime-Waza, 조르기 기술)’ 12가지 기술 중 하나로, 미츠요 마에다(Mitsuyo Esai Maeda)가 이 기술을 브라질에 전파했을 가능성이 크다. 크로스 초크는 고전 주짓수(일본 전통 주짓수)에서 유래했으며, 이는 단잔류(Danzan Ryu)의 시메테(Shimete) 리스트에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브라질리안 주짓수에서의 크로스 초크

크로스 초크는 수십 년간 주짓수 기술의 발전 과정 속에서도 꾸준히 사용된 대표적인 기술이다.엘리오 그레이시가 초창기 그레이시 주짓수에서 이를 자주 사용했으며, 그의 아들 힉슨 그레이시(Rickson Gracie)도 기를 입었을 때 가장 선호하는 마무리 기술로 활용했다.

특히 호저 그레이시(Roger Gracie)는 크로스 초크를 자신의 주력 기술로 만들었으며, 블랙벨트 시절에 13명의 상대를 크로스 초크로 제압했다. 호저는 2009년 IBJJF 월드 주짓수 챔피언십(더블 골드 우승)에서도 이 기술로 많은 상대를 서브미션으로 마무리하며 전설적인 활약을 펼쳤다.

크로스 초크는 전통적으로 마운트 포지션이나 클로즈 가드 포지션에서 사용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다양한 변형 기술이 등장했다. 니 슬라이드 패스(Knee Slide Guard Pass) 후에 사용하는 크로스 초크는 최근 주짓수 스타인 레안드로 로(Leandro Lo)와 호물로 바할(Romulo Barral)이 자주 활용하며 더욱 유명해진 기술이다.

크로스 초크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대표적인 서브미션 기술로, 기본 커리큘럼부터 고급 기술까지 널리 사용된다.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지만, 숙련도에 따라 마운트와 가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더 깊은 이해와 연습을 통해 크로스 초크를 당신의 강력한 무기로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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