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 드래그는 상대의 엉덩이를 제어하여 가드 패스를 준비하는 중요한 포지션으로, 현대 브라질리언 주짓수에서 빠질 수 없는 기술로 자리 잡았다. 레그 드래그는 1990년대부터 점차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주짓수 경기에선 토레안도 패스와 스택 가드 패스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레그 드래그는 이러한 전통적인 가드 패스 방식을 대체하는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2000년대에는 페르난도 “떼레레”, 레오 비에이라, 비토르 “샤올린” 리베이로와 같은 선수들이 기술적 디테일을 더하며 레그 드래그를 발전시켰고, 이후 2010년대에는 라파엘과 기헤르메 멘데스 형제가 레그 드래그를 혁신하며 현대 주짓수의 중요한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레그 드래그의 뿌리와 진화
레그 드래그와 유사한 포지션은 오래된 그래플링 스타일에서도 나타난다. 예를 들어, 레슬링의 ‘네이비 라이드’와 유사한 형태를 볼 수 있으며, 초기 유도의 나나테이 룰에서도 레그 드래그와 비슷한 동작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당시의 영상 자료가 제한적이어서, 주짓수에서 현재 사용하는 레그 드래그와 유사한 포지션을 분명히 확인하기는 어렵다.
주짓수가 경쟁적인 스포츠 환경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레그 드래그의 기본적인 형태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1996년 제1회 세계 챔피언십 8강에서 호일러 그레이시와 마르코스 아우렐리오가 겨룬 경기에서 기본적인 레그 드래그 형태를 엿볼 수 있다. CBJJ(브라질 주짓수 연맹)가 1994년에 설립되면서 주짓수는 전반적으로 기술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며, 가드 패스, 특히 레그 드래그 기술이 그 중심에 있었다.
2000년대 초반, 레그 드래그는 페르난도 “떼레레”, 레오나르도 비에이라, 비토르 “샤올린” 리베이로 등의 선수를 통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들 선수는 레그 드래그를 주짓수 경기에서 더욱 정교하게 다듬으며 효과적인 가드 패스 기술로 만들었으며, 테레레가 2003년 세계 챔피언십에서 선보인 레그 드래그는 이전보다 한층 발전한 컨트롤을 보여주었다.
멘데스 형제의 레그 드래그 혁신
이후 떼레레와 같은 선구적인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은퇴하며 레그 드래그의 인기도 잠시 줄어드는 듯했다. 그러나 2010년대 초, 하파엘과 기헤르메 멘데스 형제가 이 기술을 다시 대중화시키며 현대 주짓수의 새로운 스타일로 자리 잡게 했다. 멘데스 형제는 레그 드래그를 자신들의 핵심 무기로 삼으며 수많은 경기를 지배했고, 이를 통해 많은 주짓수 선수들이 레그 드래그를 익히고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두 형제의 성공에 힘입어 많은 선수들이 자신만의 스타일과 기술을 더해 레그 드래그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었으며, 현재 주짓수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레그 드래그의 최정상 선수들
레그 드래그 기술을 정교하게 구사하며 현대 주짓수의 발전을 이끌어온 선수들로는 다음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 하파엘 멘데스
- 기헤르메 멘데스
- 카이오 테라
- 아이작 도데를레인
- 마이키 무스메시
- 파울로 미야오
- 조아오 미야오
- 지아니 그리포
- 가브리엘 모라에스
- 루카스 레프리
- 페르난도 떼레레
- 레오나르도 비에이라
- 비토르 “샤올린” 리베이로
레그 드래그의 미래와 현재
레그 드래그는 이제 현대 주짓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기초 기술로 자리 잡았다. 이 기술은 과거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멘데스 형제와 다른 최정상 선수들의 혁신적인 접근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으며, 주짓수 팬들과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높은 관심과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