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체육관 밖에서 싸움이 일어날 때 사용하고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존재한다. 파트너와 연습한 킥, 펀치, 테이크다운, 서브미션 등의 기술을 길거리에서 사용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BJJ)는 무술로만 봤을 때 도복을 입고 하는 훈련과 노기로 하는 훈련의 차이가 있을뿐 아니라 스포츠용 주짓수와 실전 주짓수 훈련의 차이도 있다.
주짓수의 역사
스포츠 주짓수와 실전 주짓수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전에 사람들 사이에서 왜 논란이 되는지 먼저 이해해야 한다. 주짓수의 역사는 토마토의 역사와 매우 비슷하다. 토마토 소스, 구운 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를 떠올리면 아마도 이탈리아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토마토의 원산지는 유럽이 아니다. 과거 스페인 정복자들을 통해 페루에서 이탈리아로 수입되었다.
이와 비슷하게 브라질 주짓수는 미츠요 마에다라는 사람에 의해 일본에서 브라질로 건너갔다. 당시 마에다는 무패의 유도가였고 무사수행을 위해 세계일주를 하고 있었다. 무사수행 중 브라질에 정착을 하게 되면서 그레이시 주짓수의 창시자인 엘리오 그레이시의 형인 카를로스 그레이시에게 유도를 가르쳤다. 엘리오 그레이시는 유도를 개량하여 그라운드에 특화된 무술인 주짓수를 창시했고 싸움이 일어나면 대부분 그라운드에서의 싸움으로 이끌었다.
근본적인 차이점
스포츠 주짓수와 실전 주짓수의 테크닉은 많이 겹친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스포츠 주짓수에서 다리로 상대를 감는 기술(클로즈가드)은 괜찮지만 실전 주짓수에서는 이상적인 기술은 아니다. 대부분의 격투와 마찬가지로 싸움에서 우선권을 쥐고 있는 것이 승리를 하기에 유리하다. 실전 주짓수에서 승리한다는 것은 상대의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펀치와 킥과 같은 타격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라운드에서 싸우게된다면 타격은 훨씬 더 어렵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길거리 싸움은 항상 일대일 싸움이 아니기 때문에 실전 주짓수는 공격자의 동료를 상대하기 위해 재빨리 일어나는 것(테크니컬 스탠드업)과 같은 개념을 가르친다. 만약 당신이 누군가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서 상대한다면 다른 사람이 당신을 공격하거나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실전 주짓수는 확실히 스포츠 주짓수보다 더 실용적이다. 하지만 스포츠 주짓수는 더 많은 훈련과 연습을 가능하게 한다. 스포츠 주짓수에서는 시간제한과 타격 금지와 같은 규칙이 있기 때문에 부상을 당하지 않고 여러 사람과의 스파링을 할 수 있는 큰 이점이 있다. 게다가 스포츠 주짓수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움직이고 포지션과 기술 연습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몸으로 하는 체스. 주짓수.
상대의 백을 잡는 것은 거리에서는 불리하다. 하지만 타격이 허용되지 않으며 타인의 간섭이 없는 스포츠 주짓수의 매트 위에서는 매우 효율적이고 공격적인 포지션이다. 스포츠 주짓수는 훨씬 더 기술적이고 심지어 상대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반응을 해야하는 체스와 유사하다.
스포츠 주짓수와 실전 주짓수에 대해 기억해야 하는 이유
그러면 두 가지 다른 주짓수를 위해서는 어떻게 훈련해야할까?
실전 주짓수든, 스포츠 주짓수든, 두 가지 주짓수 모두에게 필요한 특정 움직임이 있다. 스포츠에서 호신술로, 호신술에서 스포츠로 옮겨질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사례처럼 실전상황 또는 스포츠 상황에서 어떤 동작을 사용할지를 알고 있으면 두 가지 스타일을 훈련할 수 있다.
사실, 두 가지 스타일을 모두 염두에 두고 수련을 한다면 주짓수에 대한 매력을 더욱 느끼게 되고 주변의 가족, 친구, 지인들 역시 주짓수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