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vs 여성 : 이성간에는 어떻게 주짓수를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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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현실을 생각해보자. 2차 성장기 이후 남성과 여성은 골격과 근육이 달라진다. 그렇다고 여성이 주짓수를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아니다. 매니큐어를 며칠 유지못하고 매 라운드에서 머리카락이 풀어져 산발이 되고 얼굴에 붙어서 자주 정돈을 해야하는 불편한 상황이 좀 더 연출될 뿐..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이성간 롤링을 하는 방법을 모르는 수련생들.

모든 남성이 그렇다는건 아니다. 실제로 스포츠를 이해하고 경험있는 많은 남성 주짓수 수련생들은 굉장히 좋은 훈련 파트너다. 안타깝지만 여성을 상대할 줄 모르는 남성들을 수 없이 지켜보았다.

함께 2가지 상황에서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알아보자. 일반적으로 두 가지 상황이 있다.

첫째, 자존심이 너무 강한 남자와의 스파링

“내가 자존심이 있지!!……?”

그들은 자신이 강하다는 것을 매트 위에서 증명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다면 체육관 문을 들어서고 매트 위를 걸을 때 자신의 자아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 주짓수는 자존심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절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겸손한 스포츠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들은 여성과 스파링을 할 때 이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 붓는다. 기술을 통해서일 수 도 있지만 안좋은 행위로는 이기기 위해 온갖 근육의 힘을 다 사용해 스파링을 한다.

그런 사람은 기술 없이 체중과 힘만 사용하는 사람과 함께 스파링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답답하고 싫은지 모른다. 당하는 상대는 육체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깔려서 아둥바둥하며 스파링이 끝나는 벨이 울리기를 바란다.

둘째, 함께 수련하는 여성을 유리와 같이 생각하는 남성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으로, 지나친 걱정으로 훈련하는 여성을 신주 모시듯 걱정하고 조심하는 사람이다. 걱정해주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것을 명심하라.

“우리도 당신과 같은 이유로 여기 있다.”

스파링을 하면 수십조각으로 부서질 것처럼 취급하지 말아라. 그런 행위 역시 여성 파트너를 존중하지 않는 자세이다.

주짓수는 균형이다. 가끔 남성간 스파링을 할 때와 이성간 스파링을 할 때의 차이는 충격적일 때가 있다. 결국 힘보다 테크닉을 활용하는 것이 스포츠의 핵심이 아닐까? 우리 모두 주짓수를 수련하는 이유는 배우고, 실력 향상을 위함에 있다. 어느 누구도 근육과 힘을 이용해서 수련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없다. (근육을 사용해서 지친 남자의 자존심을 제외하고)

그러나 여성과 함께 스파링을 하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매우 유익한 수련시간을 보낼 수 있다. 남성간의 스파링에서는 할 수 없는 기술이 있고 이성간의 스파링에서 연습이 되는 기술이 있다.
이런 관점은 남녀 주짓수 파이터 모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여성과 훈련할 때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할 것

여성과의 훈련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스파링을 하는 가장 소중한 훈련 파트너를 위해서라면 꼭 여성과의 스파링이 아닌 기본은 갖추고 매트에 올라야한다.

해야할 것 O

  • 존중하라.
  • 동등하게 보라. 당신의 훈련 파트너다!
  •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잇는 기술을 사용하고 협력하라.
  • 올바른 태도를 갖춰라.

하지 말아야할 것 X

  • 힘과 근육으로 하는 스파링
  • 너무 연약하게 생각하지마라. 우리는 절대 약하지 않다!
  • 남성 파트너와 다르게 보지 말아라.
  • 실수한 행위가 있다면 사과하라.(스포츠맨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