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가이아 포지션(Miragaia Pos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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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가이아 포지션은 1990년대 초반 그레이시 바하 아카데미 소속 선수인 헤나토 미라가이아(Renato Miragaia)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며 오버/언더 스택 패스 또는 바하 패스로 잘 알려져 있다. 주짓수에서 매우 나오는 자세이며 미라가이아 포지션을 사용하면 탑 플레이어가 가드 플레이어의 다리 중 하나를 잡아서 가드 플레이어의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 가드 플레이어의 다리를 강하게 잡아 압박을 하면 가드 플레이어는 불안정한 자세(고정된 엉덩이)로 인해 탑 플레이어의 경기 운용이 좀 더 유리해진다. 미라가이아 포지션을 이용해서 가드 패스를 하면 상대방에게 백 포지션을 취해 경기 운용이 한층 수월해질 수 있다.

미라가이아 컨트롤의 역사

미라가이아는 홀스 그레이시가 주로 사용하였지만 보통의 포지션과 마찬가지로 사용하였기에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헤나토 미라가이아는 이미 자연스럽게 움켜 쥐는 결과로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롤스 그레이시에 의해 종종 적용되었지만, 레나토 미라가이아는 이 포지션을 가드 플레이어에게 의도적으로 적용하여 사용하였다.

1993년경 블루벨트였던 헤나토는 지도자이자 하프가드를 창시한 호베르토 ‘고르도’ 코리아(Roberto ‘Gordo’ Correa)와 함께 미라가이아 포지션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그레이시 바하 선수들은 버터플라이 훅을 선호하였으며 미라가이아 역시 긴 팔과 다리를 이용한 버터플라이 가드를 즐겨 사용했다. 그 중 헤나토가 가장 좋아하는 스윕은 Joga fora no Lixo(버터플라이 스윕을 방어하기 위해 세운 다리를 잡고 하는 스윕)이다. 이 스윕을 당한 상대는 보통 미라가이아 포지션이 만들어진다. 

헤나토는 가드 컨트롤의 잠재력을 느끼고 곧바로 여러가지 패스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상대 선수 위에서 불편하게 하면서 실수를 이끌어내는 방식의 전술도 사용하였다. 몇년에 걸쳐 포지션이 완성되었고 1997년 퍼플벨트(이후 브라운벨트)의 헤나토는 탁월한 경기 운용으로 월드 챔피언이 되었다.

젊은 선수 헤나토의 기술에 경험이 많은 블랙벨트 선수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이 포지션이 트렌트가 되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수 년간 지속되었으며 현재까지 최고 수준의 그래플링 선수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포지션 중 하나이다. 미라가이아 컨트롤의 핵심 중 하나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아하는 그립, 패스 또는 백 잡기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 출처 : Grapple TV

미라가이아 포지션을 사용하는 선수

  • Renato Miragaia
  • Gabriel Vella
  • Roberto Godoi
  • Murilo Santana
  • Lucas Leite
  • Bernardo Faria
  • DJ Jack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