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IBJJF Worlds 시합에서 니콜라스 메레갈리가 호베르트 아브레우에게 라쏘가드 스윕을 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결승전인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경기에 몰입이 된다.
처음 메레갈리는 가드 포지션으로 내려가 클로즈가드에서 운용을 했다. 이에 아브레우는 대치를 하다가 일어서면서 클로즈가드 탈출을 시도한다. 메레갈리는 재치있게 라쏘가드를 걸고 아브레우의 엉덩이 아래로 다리를 넣은 후 오버헤드 스윕을 시도하였지만 아브레우의 빠른 대응력으로 인해 어드밴티지를 얻었다.
다시 가드와 탑 포지션에서 메레갈리는 머리를 숙이고 있는 아브레우의 목깃을 잡고 초크를 시도한다. 아브레우는 탈출하기 위해 다리를 누르면서 사이드로 이동하려하지만 메레갈리는 긴다리를 이용해 한쪽 다리를 잡아(하프가드) 가드패스를 방어했다.
호베르토 아브레우는 사이드 마운트로 가드패스를 하였지만 초크가 제대로 들어갔는지 끝내 탭을 치면서 메레갈리가 승리하게 된다.
시합이 끝난 후 호베르토 아브레우가 일어나기를 기다리는 메레갈리의 겸손한 모습이 눈에 띄는 장면과 이에 호응하여 메레갈리에게 진정한 축하의 의미로 허그를 하는 호베르토 아브레우 두 선수의 멋진 모습은 이번 시합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장면이라 생각된다.
간혹 시합에서 매너가 없는 모습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 이번 영상은 모든 주짓수 선수가 보면 좋을 시합영상이다. 승패를 떠나서 서로를 경쟁자로서 경쟁을하고 격려를 하는 모습은 우리 모두 본받아야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