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가 주짓수를 배워야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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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여년 전, 우리 아이가 비디오 게임을 하고 스스로 스마트폰을 사용해 영상을 시청하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놀이터에 나가서 뛰어 놀곤 했다. IT기술이 발달하기 전, 우리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친구를 직접 사귀며, 소통과 공감으로 서로를 발달시켜주는 계기가 있었다.

하지만 IT기술이 급속도로 발달한 현대에는 스마트폰, 컴퓨터, 비디오 게임, TV 등의 사용이 잦아지면서 우리 아이들이 사교성 및 사회성 발달에 많은 부족함을 겪고 있다.

주짓수는 우리 아이들의 사교성을 기르고 체력을 증진시키며 즐겁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훌륭한 무술이자 스포츠이다. 이에 오늘날 우리 아이가 주짓수를 ‘왜’ 배워야 하는지에 대한 5가지 이유를 설명한다.

첫째, 절제력과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무술은 기본적으로 ‘예(禮)’를 중시한다. 그중 하나인 주짓수는 우리 아이뿐 아니라 운동을 하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서로에 대한 존중심과 스스로에 대한 겸손으로 자신을 절제하는 법을 일깨워 준다.

실패와 성공, 칭찬과 질책 등 성장의 씨앗이 주짓수 수련을 통해 매일 심어진 아이는 타인에 대한 깊은 존중심과 절제력이 성장의 기본 바탕이 되며, 아이의 학교 및 사회생활 등 미래를 더욱 빛나게 하는 성장 발판이 된다.

이는 주짓수 수련을 하면 할수록 효과가 더욱 커진다. 지도자의 기본 교육은 아이들이 교사에게서 배우는 교육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기 때문이다. 모든 교육의 기본은 ‘이해’인 만큼, 이해를 바탕으로 지도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은 주짓수로부터 배운 기초 학습을 통해 학교 및 가정 생활에서 선생님과 친구, 그리고 부모님을 더욱 존중할 것이다. 이같은 교육은 학교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더욱 활성 시켜야 한다.

둘째, 자기 방어를 통한 자신감 향상

우리는 알 수 없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며, 자신감 또한 줄어든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을 스스로 방어할 줄 안다는 것이 ‘자신감을 갖게 하는 원동력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린이가 ‘자신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다면 자신감이 생길 수 있다는 말에 크게 동의할 것이다.

타 무술과 달리 주짓수는 ‘화려한 움직임, ‘비현실적인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 주짓수의 특징은 모든 수련생들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 자신의 기술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스포츠 주짓수(시합)와 호신술(거리, 싸움)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주먹질과 발길질로 상대를 다치게 하는 것은 결코 최선의 방법이 아니다. 자기 방어의 최선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피해를 입지 않는 것이다.

싸움이 일어나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것은 능력 밖의 일이다. 또, 그 상황에서 자신을 방어하는 것 이상으로 상대를 해하는 것조차 결코 좋은 대처방법이 아닐 뿐더러 우리 아이에게 선호되는 방법도 아니다. 따라서 자신과 상대 모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아무도 다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자신의 몸을 지키거나 위험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익히는 ‘호신술’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하지만 어린이에게는 특히 더욱 중요하다.

어린이 주짓수는 공격하는 상대방을 무력화시키는 방법에 대해 수련한다. 이를 통해 강한 상대로부터 제압 당하는 것을 막는 법과 불편한 자세에서 달아나는 법에 대해 익힐 수 있다. 그 결과 아이들은 자신의 그라운드로 공격하는 상대를 끌어들인 후 주짓수 능력을 발휘해 그들을 제압할 것이다. ​

안전하고 좋은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이해한 어린이는 최고의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단, 넘쳐 흐르는 자신감은 자만심으로 변질될 수 있다. 자신감이 지나쳐 자만심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무술 교육은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기술을 매트 밖에서 사용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주짓수의 이념은 기술 파트너에게 타격을 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으며, 상대방이 공격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법을 수련하는 것이다.

셋째, 사교성 향상

주짓수를 배움에 있어 신체 및 정신적인 이점을 빼놓을 수 없다. 오랜 기간의 수련으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은 어린이를 위한 스포츠의 본질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아이들의 사회성 향상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각각 다른 연령의 어린이들이 운동과 같은 신체활동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친구들과의 많은 상호작용으로 단체 생활을 익히며 사회성을 배우게 된다. 아울러, 사회성이 또래보다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무술을 가르침과 동시에 친구들과 함께 운동 즐기며 사회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사회성은 언어발달, 정서발달, 인지발달과 깊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수련기간 및 경력에 따라 사회성이 향상된 아이들은 삶의 다양한 측면에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신체적 능력 향상

아이들에게는 훌륭한 지도자를 통해 어릴 적부터 오랜 기간 동안 신체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주짓수는 여러가지 변형된 기술과 동작들을 하나하나 가르치기 때문에 유연성과 자신의 신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 기술 연습을 꾸준히 할 경우 그것이 신체능력발달로 이어져 자신의 몸을 자유롭게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몸을 스스로 컨트롤하기 힘든 아이들은 여러가지 주짓수 기술을 통해 신체를 스스로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으며, 이렇게 습득한 능력을 다른 스포츠에서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아이들은 물구나무서기, 재주 넘기 등 신체를 컨트롤하는 운동을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발달된 신체 능력으로 다른 스포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이를 통해 얻은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일상 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줄 것이다.

다섯째, 재미있고 바람직한 취미생활

당신은 한번이라도 어떤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다린 적이 있습니까?

아이들에게 하루하루가 매일 기다려질 만큼 즐거운 취미 생활을 갖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주짓수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즐거운 수련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매일 양성해내는 것이다.

아이들이 기다리는 취미에는 친구와 같이하는 비디오게임, 재미있는 TV방송 등의 ‘나쁜’ 유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아이들의 발달을 전반적으로 도와주어 학습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유형의 취미 또한 있다.

주짓수는 아이들이 정신적·신체적 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사회성을 길러주는 취미 활동 중 하나다. 따라서 주짓수를 통해 만들어진 이러한 능력들이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하고 성공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삶의 기초가 될 것이다.​

아직도 아이들에게 주짓수를 가르쳐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하루라도 빨리 주변 체육관을 방문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