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글

Home 주짓수소식 뉴스 “스위프티라 맞았어요”… 그레이시 주짓수 Bullyproof 캠프로 다시 일어선 10살 소녀

“스위프티라 맞았어요”… 그레이시 주짓수 Bullyproof 캠프로 다시 일어선 10살 소녀

0
28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얼굴을 맞은 10살 소녀가 그레이시 주짓수 Bullyproof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웃음을 되찾았습니다.

최근 미국 방송에 출연한 새크라멘토의 소녀 세이디 클리프(Sadie Cliff)는 밴드 수업 중, 한 학년 위 남학생에게 이유 없이 얼굴을 세게 맞는 사건을 겪었습니다. 원인은 단순했습니다. 슈퍼볼에서 테일러 스위프트의 남자친구인 트래비스 켈시가 소속된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지역 연고팀인 샌프란시스코 49ers를 이긴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테일러 스위프트 팬인 세이디가 해당 팀의 승리를 기뻐한 것이 괴롭힘으로 이어졌던 겁니다.

세이디는 “아빠가 만들어준 테일러 스위프트 티셔츠를 입고 갔는데, 갑자기 얼굴을 맞았다. 너무 충격적이라 바로 말도 못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주짓수는 아이들에게 ‘물러서지 않는 자신감’을 줍니다

세이디의 어머니 카리사(Cararissa)는 사건 이후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요청했고, 그 과정에서 그레이시 Bullyproof 캠프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그레이시 노캘(Gracie NorCal)은 세이디에게 무료 훈련을 제안했고, 세이디는 그 이후로 정기적으로 주짓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Gracie Bullyproof를 운영하는 제이크 바버(Jake Barber)는 “우리 프로그램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폭력에 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는 말로 경계를 설정하고, 상황이 악화되면 상대를 안전하게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칩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말로 자신을 방어하려면, 물리적으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먼저 필요합니다. 주짓수는 양쪽 모두를 다치게 하지 않고도 위협을 통제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 중 공개된 시범 장면… “다시는 그러지 마!”

짧은 시연에서도 세이디는 뛰어난 자세로 상대의 공격을 막고, 제압 후 안전하게 고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No! Don’t do that again!’이라는 경고 후, 상대가 계속 밀치자 자세를 낮춰 테이크다운 후 마운트 포지션으로 올라갔고, 상대가 저항하면 끝까지 붙잡아 놓고 도와줄 어른이 올 때까지 통제하는 기술을 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Bullyproof 캠프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

이번 사례를 통해 그레이시 주짓수 Bullyproof 프로그램은 다시 한번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캠프는 아이들에게 언어적 자신감, 신체적 방어력, 그리고 심리적 회복력을 길러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여름캠프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맞서 싸우는 법이 아니라, 안전하게 지키는 법”을 가르치는 그레이시 주짓수.
세이디는 그 선택을 통해 다시 무대 위에서, 그리고 인생의 무대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 괴롭힘은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도구는 줄 수 있습니다. ❞
— 그레이시 주짓수 Bullyproof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