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브라질리언 주짓수(BJJ) 브라운 벨트가 이웃집에서 발생한 주거 침입 사건을 제압하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이야기는 news.com.au를 통해 처음 보도되었으며, 다년간의 주짓수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유용한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침입범 제압 과정
사건의 주인공인 브라이언 D.는 “집에서 ‘쿵쾅거리는 소리와 비명’을 듣고 문 밖으로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웃 여성으로부터 도움 요청을 들은 그는 급히 바지를 입고 밖으로 나갔으며, 이웃집 담장이 부서지고 옆문이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
브라이언은 침입범과 대면했을 때 그가 못이 박힌 나무 조각을 들고 있었다고 전했다. 침입범이 이를 브라이언에게 던지고 도망쳤으나, 그는 침착하게 상대를 따라가 결국 제압에 성공했다. 당시의 긴박한 상황에 대해 브라이언은 이렇게 말했다.
“아드레날린이 쏟아졌고, 순간적으로 몇 마디를 내뱉은 후 침착하게 상대를 제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발표
뉴사우스웨일스 경찰(NWS Police)은 사건 발생 후 현장에 출동하여, 상황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Burwood 지역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으며, 나무 조각을 무기로 사용한 37세 남성이 담장을 훼손하고 주택에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되어 Burwood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가중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그는 2024년 12월 10일 Burwood 지방 법원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주짓수 훈련의 실제 활용성
이 사건은 브라이언 D.가 다년간 연마해온 주짓수 기술이 실제 긴급 상황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침착하게 상대를 제압하고 경찰이 올 때까지 안전하게 제어한 그의 행동은 주짓수의 실용성을 재조명하게 한다.
사건 당시 제압 영상은 news.com.au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짓수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과 타인을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