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공격이 실패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은 주짓수를 수련하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주제다. 영화 어벤져스에서 인상 깊었던 대사를 떠올려 보자.
캡틴 아메리카: “공격 계획이 필요해!”
아이언맨: “내 계획은… 공격이야!!”
유머러스한 대사이지만, 여기에는 상당한 진리가 숨어 있다.
주짓수에서 이상적인 상황은 무엇일까? 상대방을 끊임없이 공격해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 것이다. 가드에서 공격이 멈추지 않고, 서브미션과 스윕이 연달아 이어진다면 상대는 방어에 급급해 자신의 공격을 시작할 여유조차 없을 것이다. 이런 흐름을 만든다면, 가드가 뚫릴 걱정을 할 필요도 없게 된다.
하지만 현실은 이상과 다르다. 영화 속 슈퍼히어로들의 계획조차 완벽하지 않듯, 주짓수에서도 모든 가드 공격이 성공할 수는 없다.
가드가 뚫리기 시작할 때의 대처법
아무리 날카로운 가드 공격을 펼치더라도 상대가 그것을 막아내고 반격에 나설 때가 있다. 그렇다면 상대가 가드를 뚫기 시작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 상대가 가드를 뚫는 과도기적인 순간에 방어하며 탈출하기
- 가드가 완전히 뚫리고, 상대가 안정적인 포지션을 잡은 이후에 탈출 시도하기
이 두 가지 중 어떤 방법이 더 나을까? 정답은 당연히 첫 번째다. 과도기적인 순간에 방어하며 탈출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과도기적 방어의 중요성
상대가 가드를 뚫는 도중, 즉 전환 단계에서의 방어는 주짓수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이 순간을 놓치면, 상대가 더 안정적인 포지션을 차지한 상태에서 탈출해야 하는데, 이는 훨씬 더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체력 소모도 크다.
이 과도기적 방어와 기술에 대한 이야기는 이미 여러 차례 다뤄진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이에 더해 실질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드릴을 소개하고자 한다.
효과적인 드릴 소개: Ritchie Yip의 방어 훈련 영상
주짓수 블랙벨트 강사이자 리치 입(Ritchie Yip)이 가드 패스를 방어하는 반복 훈련에 대해 짧은 영상을 촬영했다. 이 드릴은 실제로 매우 효과적이다.
이 훈련은 가드 패스를 시도하는 사람과 이를 방어하는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된다. 한 사람은 가드 패스 기술을 연습하고, 다른 사람은 그 패스를 방어하며 탈출하는 기술을 연습한다.
이 드릴은 짧지만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약 4분 48초 길이의 영상에서 방어와 탈출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으니, 꼭 한 번 시청해 보길 바란다.
결론: 실패를 대비하라
주짓수는 공격과 방어가 끊임없이 교차하는 역동적인 스포츠다. 공격이 실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대비하는 연습을 통해 더 탄탄한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상대가 가드를 뚫으려는 순간, 과도기적인 방어로 상황을 전환한다면 더 유리한 포지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이 글을 읽는 구독자들도 가드 방어와 탈출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통해 더 강력한 주짓수 게임을 구축하길 바란다. 영상과 함께 연습을 시작해 보자.
오늘의 작은 연습이 내일의 큰 차이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