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주짓수가 폭넓은 인기를 얻으며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장 내에서의 기본적인 문화의식 결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 주짓수 대회를 주최하는 한 관계자는 이를 우려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질서와 배려, 아직 먼 길인가
제보자는 대회를 운영할 때마다 “질서라는 단어가 이곳에 존재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대회장 곳곳에 버려진 쓰레기와 그 위에 앉아 있는 관중들의 모습은 불편함을 넘어, 다른 대회 관계자들과 외국 참가자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다. 질서와 청결을 지키는 것은 모든 참가자와 관중이 함께 만들어가야 할 기본적 약속이다.
해외에서도 지적된 한국인 비매너 문제
지난 2024년 일본에서 열린 IBJJF 아시안 주짓수 챔피언십에서도 일부 한국인 관중들의 비매너가 지적되었다. 제보자는 직접 현장에 있었던 경험을 토대로, “쓰레기 문제가 특히 심각했다”고 전했다. 비매너 행위는 대회장 안팎에서 빈번히 발생했다. 통로가 아닌 곳을 가로지르거나 펜스를 무시하고 이동하는 행동은 물론, 흡연 후 담배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려두는 등의 장면이 목격되며 한국인 참가자들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공공장소에서의 예의 – 모두가 노력해야 할 부분
제보자는 화장실 내 흡연, 옷을 벗고 돌아다니는 모습, 불필요한 비속어 사용 등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한 상황을 지적했다. 대회장은 모든 연령대가 모이는 공공장소로, 아이들도 함께하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어른들의 이런모습을 보고 안좋은문화를 배울까봐 걱정된다”는 제보자의 한마디는, 성숙한 관람 문화를 위해 모두가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할 부분임을 일깨워준다.
대회 운영과 함께 지켜야 할 ‘문화의식’
주짓수는 격투 기술을 배우는 운동이지만, 그 안에는 예의와 존중, 배려의 정신이 포함되어 있다. 대회는 승패를 겨루는 장소이기도 하지만, 주짓수의 정신을 배우고 나누는 중요한 장이기도 하다. 제보자는 “대회 운영에 급급하다 보니 이러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전하며,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성숙한 스포츠 문화를 강조했다.
문화의식은 단순히 질서와 청결을 지키는 것을 넘어,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주짓수 정신의 중요한 일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