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에 빠지다
주짓수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존 다나허는 자신이 변하고 있음을 느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더 깊은 이해와 능력을 갈망했다. 원래 계획은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수가 되는 것이었지만, 그의 인생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다나허가 수련하던 헨조 그레이시 아카데미의 주요 수련생인 히카르도 알메이다, 맷 세라, 호드리고 그레이시가 각각 독립적인 길을 걷기 시작하면서 다나허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헨조 그레이시의 제안
그 시기 헨조 그레이시는 일본에서 MMA 커리어에 집중하느라 아카데미를 자주 비웠다. 헨조는 다나허에게 찾아와 그에게 사범 역할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헨조가 제게 사범 역할을 제안한 것은, 어쩌면 그가 미안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라고 다나허는 웃으며 말했다. 그는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주짓수에 대한 열정이 넘쳤다. 이런 열정이 헨조의 눈에 들어온 것이다.
사범으로서의 시작
다나허가 사범 역할을 맡았을 때, 그는 퍼플 벨트 수준의 수련생이었다. 그는 아카데미에서 떠난 월드 챔피언들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다나허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교육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학문적 접근과 교육 철학
존 다나허는 뉴질랜드와 뉴욕에서 수많은 훌륭한 교육자들을 만난 경험이 있다. 그는 학문적인 배경에서 자라났고, 이를 주짓수 교육에 접목시켰다. 다나허는 “제가 학문적인 교육법을 스포츠에 접목시킬 운명을 타고난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접근법은 다나허의 교육 철학의 핵심이 되었고, 그는 이를 통해 주짓수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다나허의 이야기는 단순히 주짓수를 배우는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의 열정과 헌신은 주짓수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육 철학을 통해, 그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지도자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다나허의 교육 방식과 철학이 주짓수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하다.
– 인터뷰 원문 –
존 다나허 : 주짓수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전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호기심과 갈증이 남아 있었죠. 전 주짓수에 더 능통해지고 싶었습니다. 원래 제 계획은 PHD를 따고 교수가 되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일이 달라지게 됐습니다. 그 당시 헨조 그레이시 아카데미에서 원로 수련생이라고 할 수 있던 히카르도 알메이다, 맷 세라, 호드리고 그레이시가 각자 다른 길로 가게 된 거였습니다. 그들은 각자 자기 체육관을 차리게 됐죠. 그리고 헨조는 일본에 가서 싸우는 등 MMA 커리어를 집중하는 데 바빴습니다. 아카데미를 비울 때가 많았죠. 헨조가 제게 찾아와서 사범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로건 : 주짓수를 수련한지 몇 년 정도 됐을 때 일이었죠?
존 다나허 : 사 년 정도였습니다. 퍼플 벨트였다고 기억합니다만 정확한 건 찾아봐야 알겠죠.
조 로건 : 헨조가 당신을 찾아간 이유는 뭐였나요?
존 다나허 : 직접 찾아온 이유는 미안해서 그런 게 아녔을까요? (웃음) 전 체육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했고, 주짓수에 열의를 가진 걸로 보였을 수도 있죠. 그리고 사범 역할을 맡으면서 그런 열정은 더 강해졌습니다. 전 큰 빈 자리를 메우려고 했었거든요. 제가 위에서 언급한 세 명은 월드 챔피언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뛰어났고, 다른 관원들을 압도했죠. 그리고 이제 제가 그 빈자리를 채우려고 합니다. 이 PHD 과정이나 밟고 있는 학생이요. 그때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주짓수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한 거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그렇게 사범 역할로 시작했기 때문에 전 제가 하는 일이 가르치는 역할이 주가 될 것임을 알았습니다. 운 좋게도 저는 학문적인 배경에서 자랐습니다. 뉴질랜드와 뉴욕에서 수많은 훌륭한 교육자들을 만났죠. 전 가르치는 것에 익숙했습니다. 학문적인 맥락에서요. 그때 저는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학문적인 교육법을 스포츠에 접목시킬 운명을 타고난 게 아니냐는 생각을요. 그리고 그게 주짓수 교육에 대한 제 접근법 중 하나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