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주짓수 유튜브 채널인 곰플 주짓수바다에서 주짓수랩HQ 노영암 관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된 칼럼이다.
최근 주짓수 커뮤니티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는 주짓수를 배우고 즐기는 모든 이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고는 체육관에서 스파링 중 초보자가 스택 패스(Stack Pass)를 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그 결과 심각한 부상이 초래되었다. 이러한 사건은 주짓수를 안전하게 수련하기 위한 체육관 내의 문화와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주짓수는 상대방을 제압하고 조절하는 기술을 배우는 무술이지만, 그 과정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주의와 배려가 필요하다. 이번 사건에서도 보듯이, 상대방의 목이나 척추와 같은 민감한 부위를 강하게 압박하는 기술을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상대방의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즉시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주짓수 지도자들은 수업 중에 항상 초보자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위험한 동작이 발생할 경우 즉시 개입해야 한다. 지도자가 수업 중 스파링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수련생들이 안전하게 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초보자들이 서로 스파링할 때는 경험 많은 유색띠 수련생들이 함께하여 안전하게 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체육관 내에서는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고통을 주는 행동이 용납되지 않도록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 주짓수는 단순한 격투기 이상의 운동이다. 상대방과 함께 성장하고, 서로의 한계를 존중하며, 안전하게 기술을 연마하는 것이 그 본질이다. 따라서 체육관에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지도자뿐만 아니라 모든 수련생이 이러한 안전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해야 한다. 수련생들은 스파링 중 자신과 상대방의 안전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필요 시 즉시 중단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또한, 체육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작은 부상이라도 주의 깊게 관리하고, 서로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안전한 주짓수 문화를 만드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체육관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고, 모든 수련생이 안심하고 주짓수를 즐길 수 있도록, 지도자와 수련생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안전한 환경에서 주짓수를 수련하며, 긍정적인 커뮤니티를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주짓수 정신을 실현하는 길이다.
이 기사를 통해 주짓수 커뮤니티가 다시 한번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모두가 함께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