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도복의 모양새나 색상을 제외하고 아마도 가장 큰 구매결정 요인은 가격일 것이다. 유명한 온라인 상점들을 훑어보면 대략 주짓수 도복은 99달러(12만원)에서 300달러(36만원)즈음에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최근 국내 브랜드 역시 제품의 품질이 좋아서 국산애용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한국인의 미적 감각으로 디자인을 하고 글로벌 무역으로 자재를 구하기 쉬워졌기 때문에 품질 또한 우수하다.
군소업체들의 물건을 넣지 않는 소매상들도 많고 유명한 상표를 달지 않는 대신 충분히 가격적인 측면에서 유리한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좀 더 쇼핑에 시간을 투자해볼 만 한 가치가 있다.
조금 더 열심히 웹서핑을 해보면 75달러(9만원)나 또는 그 이하의 가격을 가진 미국회사 들을 찾을 수도 있다. 200달러짜리 도복이 75달러짜리 도복보다 더 좋은 천을 사용했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잘 만들어진 도복이라면 가격에 상관없이 오래두고 쓸 수 있다.
브랜드별 대략적인 금액
치수
성인용 주짓수 도복은 일반적으로 A0에서 A5까지 치수가 존재한다. 때에따라서 드물게 A6사이즈를 구입할 수 도 있다. 만약 그 이상의 치수가 필요로하다면 당신은 주짓수를 배울 필요없이 스모를 하는 게 더 나을 것이다.
제조사들은 저마다 각기 치수에 대한 표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브랜드별 치수표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평균적인 사람의 신장과 체중을 기준으로 치수를 산정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3사이즈가 나한테는 너무 짧아요, 헐렁해요, 통이 좁아요’ 같은 볼멘소리가 들려오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사실 도복 치수를 정하는 것은 ’평균’ 이라는 매우 좁은 기준에서 벗어난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우 골치아픈 일이다. 더군다나 여성들에게 있어서는 저마다 가슴과 힙이 제각각이라 적절한 핏(Fit)을 찾기가 더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래서 몇몇 업체들은 중간치수를 만들어 공급하거나 저고리와 바지의 사이즈를 서로 달리하여 판매하거나 개별 수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방안을 내놓고 있다.
이럴 경우엔 제조사에 직접 이메일을 보내 여러분의 신체치수를 보내 문의하는게 가장 좋다. 도복회사들은 사람들의 신체수치에 대한 자료를 항시 모으고 있고 여기에 맞춰 여러분의 몸에 가장 잘 맞는 치수를 추천해줄 것이다.
몸에 잘 맞는 헌 도복이 있다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따라서 치수를 재보자
- 도복쟈켓 깃 어깨단에서부터 소매까지의 길이
- 양팔벌린 거리(WINGSPAN)의 폭
- 쟈켓 높이 – 도복 어깨높이에서 밑단까지의 길이
- 가슴넓이
- 바지 허리둘레
- 바지 바깥쪽 다리길이
- 자신의 키와 체중
치수를 잴만한 도복이 없다면 주변의 도움을 받아 신체치수를 재보자
- 팔을 밖으로 벌려 한쪽 손목에서 반대쪽 손목까지의 거리를 구하기
- 줄자를 겨드랑이 바로 밑에 딱 붙여서 가슴둘레 구하기
- 허리와 엉덩이 둘레
- 골반에서 발목까지의 길이
- 신장과 체중
일부 맞춤 도복을 생산하는 업체에선 이보다 더 많은 수십까지의 신체치수를 요구하고 덧붙여 당신이 쓰던 도복의 치수까지 알려달라고 할 것이다. 수축률까지 감안했을 때 완벽하게 몸에 딱 맞는 도복이 나온다.
색상
IBJJF에는 대회에서 입을 수 있는 색상으로 흰색, 청색, 흑색 세가지만 규정하고 있지만 매장에 가보면 적색, 갈색, 위장용 얼룩무늬, 핑크색 심지어 홀치기 염색무늬까지 색상이 매우 다양하다. 답은 도복 패치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색상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다. 여러분의 스승이 허락 한다면 오렌지 폴카색이든 뭐든 상관없다. 재미있게도 색깔있는 도복은 흰색도복보다 염색약 입자의 무게때문에 아주 조금 더 무게가 나간다. 또한 이미 염색 공정을 거친덕에 색깔있는 도복은 흰도복보다 빨아도 조금 덜 줄어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