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키시미에 위치한 실내 경기장 실버 스퍼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 팬 아메리칸 주짓수 챔피언십(Pan Jiu-Jitsu Championship)에서 레츠롤 주짓수 소속 예온정 선수가 퍼플 벨트 / 어덜트 / 미디엄헤비급(여성부) 부문에 출전해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팬 아메리칸 챔피언십은 세계 최대 주짓수 단체인 IBJJF(International Brazilian Jiu-Jitsu Federation)가 주관하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매년 미국 현지에서 열리며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최상위 클래스의 국제 대회다. 월드 챔피언십(Worlds), 유러피언 챔피언십(Europeans), 브라질리안 내셔널(Brasileiro)과 함께 ‘IBJJF 4대 메이저’로 불리며, 선수들에게는 기술적 실력과 전략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할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무대 중 하나다.
예온정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퍼플 벨트 여성 미디엄헤비급에 출전해, 치열한 토너먼트 경기 속에서도 침착한 전략과 강인한 그래플링을 바탕으로 값진 승리를 거두며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레벨 높은 국제 무대에서의 실전 경험을 요구하는 만큼, 예온정 선수의 입상은 그녀의 기량이 세계 수준에 근접했음을 의미한다.
예온정 선수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입상 소식을 전하는 사진과 경기 전 이어폰을 착용하여 긴장감을 해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성과는 단지 메달 획득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예온정 선수가 국제 주짓수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할 가능성과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팬 아메리칸 챔피언십에서의 이번 입상은 그녀의 주짓수 인생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자 자신감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