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하면 빠질 수 없는 기본 포지션, 클로즈가드. 하지만 단순히 다리로 상대를 감싸는 동작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이 안에는 보이지 않는 구조와 원리가 숨어 있다. 힉슨 그레이시와 장자크 마차도 같은 주짓수의 전설들이 강조했던 것도 바로 이 내적 움직임과 구조다.

“클로즈가드, 편안해야 제대로다”

클로즈가드 안에서는 무조건 편안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상대의 의도를 읽기 쉬워진다. 반대로 몸에 힘이 들어가면 호흡이 엉키고, 결과적으로 내 기술도 무뎌지기 마련이다. 릴렉스가 핵심이라는 점, 꼭 기억하자.

“클로즈가드의 3대 구조 원리”

클로즈가드에는 숨겨진 구조들이 있다. 이걸 알면 클로즈가드에 대한 관점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1. 삼각형 구조
    허리를 세우고 목을 펴서 안정적인 자세를 만드는 게 기본이다. 이 삼각형 구조는 상대가 잡아당겨도 중심을 유지하게 해준다.
  2. 라운드 구조
    힉슨 그레이시 스타일이다. 등을 라운드하게 말고 중심을 최대한 낮춘다. 이렇게 하면 상대가 나를 당겨도 힘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라운드 구조는 상대의 힘을 무력화하는 데 탁월하다.
  3. 골반 이용 구조
    장자크 마차도의 방식이다. 상대가 나를 당길 때 골반을 앞으로 밀어준다. 골반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방어는 물론, 다음 기술로 연결하기에도 유리하다.

“힘이 아닌 구조로 승부하라”

많은 사람들이 클로즈가드에서 힘으로만 버티려고 한다. 하지만 구조를 이해하면 힘을 덜 쓰고도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기술이 단순히 반복 훈련이 아니라, 내 몸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과정이라는 걸 알게 된다.

클로즈가드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내 몸의 형태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다. 이를 익히면 클로즈가드 안에서 더 이상 힘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

주짓수는 단순한 힘겨루기가 아니다. 구조를 이해하고 내 몸을 사용하는 법을 알게 되면, 클로즈가드가 단순히 방어 기술이 아니라 전략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이제 클로즈가드의 숨겨진 세계로 들어가 보자.